경제학

재무분석 : 수익성 분석

체크보드 2023. 11. 30. 21:17

수익성 분석

수익성이 높다는 것은 적은 투입으로 많은 것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재무제표는 포괄손익계산서이다. 따라서 포괄손익계산서를 통해 많은 수익성 비율을 구할 수 있다.

 

1. 매출순이익률

매출순이익률 = 당기순이익 / 매출액

매출순이익률은 매출을 통해 모든 비용을 지불하고 순수하게 남은 순이익률을 의미한다. 매출순이익률은 업종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매출순이익률이 높은 업종은 매출 크기가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매출 규모가 큰 업체의 마진률은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100억을 매출하면 15%의 매출순이익은 ₩15억에 불과하지만 ₩1,000억의 매출에 5%의 매출순이익은 ₩50억에 해당하므로 절대금액이 크게 나타난다.

 

2. 매출총이익률

매출총이익률 = 매출총이익 / 매출액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한 금액이다. 우리는 흔히 이것을 '마진(margin)'이라고 부른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시점에서 남는 이익을 의미한다.

 

3. 매출영업이익률

매출영업이익률 = 영업이익 / 매출액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 및 영업과 관련하여 지출한 판매비와관리비를 차감한 금액이다. 매출영업이익률이 실제 그 기업의 고유목적사업의 ㅇ영업을 통해 창출한 이익을 의미하므로 수익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많이 사용된다.

 

4. 총자산순이익률

총자산순이익률 = 당기순이익 / 총자산

총자산순이익률은 영업활동을 위해 보유한 자산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산정하기 위한 것으로, 투자이익률(ROI : return on investment)과 유사한 지표이다. 조선업이나 제철업은 유형자산에 대한 투자가 매우 크다. 따라서 총자산순이익률은 이러한 자산을 통해 얻은 이익률을 나타낸다. 분모의 총자산은 재무상태표에서 부채와 자산을 통해 얻은 이익률을 나타낸다. 분모의 총 자산은 재무상태표에서 부태와 자본 총계와 동일한 금액이다. 따라서 총자산 대신 총자본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총자산순이익률에서 당기순이익은 포괄손익계산서항목으로 유량(flow)을 의미하는 반면, 분모는 재무상태표 항목으로 저량(stock)을 나타낸다. 따라서 분자와 분모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분모의 총자산 혹은 총자본으로 기초금액과 기말금액의 평균을 사용하기도 한다.

 

5. 자기자본순이익률

자기자본순이익률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자기자본은 주주들이 납입한 자본금과 영업을 통해 내부에 적립한 이익잉여금을 합한 것이다. 자기자본순이익률은 순수한 주주들이 투자한 금액 대비 이익률을 나타내며, 주주 이외의 모든 자금조달자로부터 투자한 금액 대비 이익률을 나타내는 총자산이익률(혹은 총자본이익률)과는 구별된다. 총자산순이익률과 같은 이유로 자기자본은 기초와 기말의 평균을 사용할 수 있다.

 

6. 주당순이익

주당순이익 = (당기순이익-우선주배당금) / 평균발행주식수

주당순이익(EPS : earnings per share)은 주주들의 관점에서 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부통주의 1주당 회계이익이 얼마인가를 알려준다. 증권가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지표로 분모의 평균발행주식수는 주식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주식의 가중평균으로 계산한다. 증권회사를 포함한 투자정보 제공사들은 주당순이익의 예측치를 발표하고 투자자들은 이를 기준으로 매도와 매수를 결정하기도 한다. 실제 기업들이 주당순이익을 산출하는 방법은 이보다 훨씬 복잡하다. 주당순이익 이외에도 주당매출액(SPS), 주당순자산(BPS) 및 주당현금흐름(CPS)과 함께 가치지표로 산정되기도 한다.

 

7. 주가수익비율

주가수익비율 = 주가(보통주) / 주당순이익

주가수익비율(PER : price earnings ratio)은 1주당 주식가격을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업이 벌어들이고 있는 ₩1의 이익에 대하여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얼마의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가를 측정한 것이다.

즉, 기업의 단위당 이익창출능력에 대한 주식시장의 평가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주주들이 회계이익에 대하여 얼마만큼의 가치를 인정하는지를 알려준다. 주주들이 회계이익에 대해 지불하고자 하는 주식의 가격배수를 나타내므로 주가수익비율을 이익승수(earning multiplier)라고도 부른다.

 

만일 주가수익비율이 10배라면 주주들이 현재의 이익수준에 대해 10배를 지불하여 주식을 산다는 것이다. 주가수익비율은 회계이익(주당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되어 있는지 아니면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알려주는 척도역할을 하기도 한다.

 

과거 금융시장 개방초기에 선진국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증권시장에 저PER주를 매입하여 많은 차익을 올려 과학적 투자의 신호탄이 되기도 하였다. 국가적으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주가수익비율이 낮아 저평가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주식의 가격결정은 단순히 개별기업의 재무제표뿐만 아니라 국가의 위험도, 개방정도, 투명성 등 다양한 요인들이 반영되기 때문에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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