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자본 : 배당, 자본변동표

체크보드 2023. 11. 20. 14:00

이익잉여금

(3) 배당

기업은 주주총회의 결의를 통해 영업활동으로 획득한 이익잉여금의 일정부분을 투자한 주주들에게 보상으로 분배한다. 이를 배당이라 한다.
배당의 종류에는 크게 현금으로 분배하는 현금배당과 주식을 발행하여 지급하는 주식배당이 있다.

기업은 배당을 위하여 누구에게 지급할 것인가? 어느 정도 지급할 것인가? 그리고 언제 지급하는가? 를 결정해야 한다.
주식거래가 매우 빈번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업은 어느 시점을 배당기준일이라 하고 일반적으로 기업은 회계연도말에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를 대상으로 배당을 한다. 따라서 대부분 기업의 배당기준일은 회계연도말이 된다. 단순히 배당받을 주주를 결정하는 기준일이므로 배당기준일에는 아무런 회계처리를 하지 않는다.

배당금액 등 배당과 관련된 사항이 결정되는 날을 배당선언일(배당결의일)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배당관련사항이 주주총회 결의사항이므로 배당선언일은 주주총회일이 된다. 배당선언일에 배당금액 등 배당관련사항이 확정되므로 기업은 다음과 같이 배당의 재원인 이익잉여금을 감소시키는 회계처리를 해야한다.

<배당선언일의 회계처리>
1. 현금배당의 경우
차) 이익잉여금 xxx   /   대) 미지급배당금(부채) xxx
2. 주식배당의 경우
차) 이익잉여금 xxx   /   대) 미교부주식배당금(자본) xxx

현금배당은 배당지급일에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부채(미지급배당금)로 인식하는 반면, 주식배당은 주식을 발행하여 지급함으로써 자본금이 증가하기 때문에 미교부주식배당금이라는 자본계정(자본조정)을 사용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배당결의일 후 회사는 배당을 실시해야 한다. 이렇게 배당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날을 배당지급일이라 한다. 배당지급일에는 다음과 같이 회계처리를 한다.

<배당지급일의 회계처리>
1. 현금배당의 경우
차) 미지급배당금 xxx   /   대) 현금 xxx
2. 주식배당의 경우
차) 미교부주식배당금 xxx   /   대) 자본금 xxx

자본금이 100,000,000원(주당 액면 5,000원)인 (주)영남은 20x1년 12월 31일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를 대상으로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20x2년 2월 27일에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위 사항이 그대로 결의되었으며, 주주들에게는 20x2년 3월 15일에 지급되었다

1. 배당기준일, 배당선언일, 배당지급일은 언제인지 밝히고, 각 일자별로 (주)영남이 해야할 회계처리를 하시오.
현금배당
20x1년말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를 대상으로 지급하므로 배당기준일은 20x1년 12월 31일이 된다. 또한 배당결의가 주주총회에서 이루어졌으므로 배당선언일은 주주총회일인 20x2년 2월 27일이며, 배당지급일은 실제 지급된 20x2년 3월 15일이 된다.
<20x1년 12월 31일(배당기준일)>
-회계처리 없음-
<20x2년 2월 27일(배당선언일)>
차) 이익잉여금 20,000,000 / 대) 미지급배당금 20,000,000
*지급해야 할 배당금 : (100,000,000/5,000) X 1,000 = 20,000,000
(20x2년 3월 15일(실제지급일)>
차) 미지급배당금 20,000,000 / 대) 현금 20,000,000

2. (주)영남이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1주당 0.1주의 주식을 발행하여 지급하는 주식배당을 실시하였다면 각 일자별 회계처리는 어떻게 되는가?
주식배당
<2-x1년 12월 31일(배당기준일)>
-회계처리 없음-
<20x2년 2월 27일(배당선언일)>
차) 이익잉여금 10,000,000 / 대) 미교부주식배당금 10,000,000
*지급해야 할 배당금 : (100,000,000/5,000) X 0.1 X 5,000 = 10,000,000
<20x2년 3월 15일(실제지급일)>
차) 미교부주식배당금 10,000,000 / 대) 자본금 10,000,000
* 현금의 감소와 자본(이익잉여금)의 감소로 전체 자본이 감소하는 현금배당과 달리 주식배당은 10,000,000의 이익잉여금(자본)의 감소와 10,000,000의 자본금(자본)의 증가가 발생하여 자본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소유주의 몫인 자본이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주식배당을 받은 투자자는 아무런 회계처리를 하지 않는다.


자본변동표

자본변동표는 일정기간동안 자본의 변동내역을 보여주는 재무제표이다. 구체적으로 자본변동표는 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누계액 및 이익잉여금의 변동내역을 표시한다.

일반적으로 자본금은 증가 또는 감자를 통해 변동되며, 자본잉여금은 증자(발행금액>액면금액), 감자(취득원가<액면금액), 자기주식처분(취득금액<재발행금액) 등에 의해서 변동된다. 자본조정은 증자(발행금액<액면금액), 감자(취득원가>액면금액), 자기주식처분(취드권가>재발행금액), 자기주식의 취득 등에 의하여 변동된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은 매도가능금융자산평가, 유/무형자산의 재평가 등에 의하여 변동되고, 이익잉여금은 당기순이익(손실)에 의하여 증가(감소)하며, 배당을 통해 감소한다.

과거 기본재무재표 중 하나인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가 이익잉여금의 처분내역만 제공하였다면 자본변동표는 자본 전체의 변동내역을 제공함으로써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보다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서는 자본변동표를 기본재무제표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를 주석에 포함할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